[환율시황]美재닛 옐런 경계 발언…원·달러 환율 1192.0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1 09: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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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증시 주가와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신흥국 통화 가치는 하락세를 멈춘듯한 양상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9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휴장(8~10일) 직후 일본 및 호주 등 아시아 증시 흐름과 국제유가 영향으로 하락세를 탈 것으로 보였던 원화 가치는 다소 큰 폭 상승하며 119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5% 하락한 배럴 당 27.4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 시장 브렌트유는 낙폭을 줄여 배럴 당 30달러로 복귀했다.

원화 및 신흥국 통화 가치는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의회 반기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제로금리 도입여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현 수준에서 성장세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옐런 의장은 중국 경제 리스크 등을 고려, 미 경제 속도 등을 감안해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옐런의 경계성 발언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최근 113.37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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