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개성공단, 김정은 정권의 현금지급기 역할 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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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및 철수 조치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그동안 북한이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각종 도발을 감행할 때마다 국제사회에 강력 제재를 요청해왔지만 정작 우린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북한이 핵과 평화는 절대 공존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을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대한민국은 북한 동포의 생활개선, 주민의 삶 향상을 위해 개성공단 안정화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노력했다"면서 "결국 우리가 제공한 평화의 빵이 공포의 무기가 돼 되돌아온 격"이라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핵을 포기하고 남북이 번영과 희망의 공동체로 가자고 끊임없이 북한에 손을 내밀었다"면서 "이런 상황이 된 것은 북한의 세습 폭력정권인 김정은 정권에 그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개성공단이 김정은 정권의 현금지급기 역할을 해왔다"며 "그들은 안정적인 자원을 굶주린 주민을 위해 지출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은 세습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무기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었다. 거기에 개성공단이 일조했다"면서 "이제 우리 정부 뿐 아니라 주변 국가들이 더욱 북한 제재에 동참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2016.02.10 오장환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제공한 평화의 빵이 무기가 돼 되돌아온 격"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오후 김무성(가운데) 새누리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는 모습. 2016.02.1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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