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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안 브리핑하는 김영우 |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에 대한 제재 조치로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북한도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존중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며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과 평화는 공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북한은 겉으로는 대화를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도발을 일삼아 왔다"고 북한의 책임을 짚은 뒤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이제는 단호하고 강력한 제재만이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북한은 계속해서 개성공단을 정치적 볼모로 삼아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위협해 왔다"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이 주권국가로서 당연히 해야 할 군사훈련을 트집 잡아 육로통행을 일방적으로 차단하는가 하면, 북한 근로자들을 철수시켜 개성공단의 가동을 중단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말로만 대북제재를 외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하며 "우리부터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북한을 향해 강력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북한이 핵개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는 다면 고립을 자초하는 것임을 행동으로보여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를 향해서는 "철수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입주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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