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다저스 재기희망선수…MLB.com "기대치는 낮춰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0 15: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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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어깨수술 뒤 한시즌을 쉰 투수에게 많은 기대는 부담주는 것…구단이 부담 덜어줘야"
△ 류현진 미국 출국

(서울=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류현진의 복귀 중요성이 또다시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0일(한국시간) LA다저스에서 재기희망 명단에 류현진의 이름을 올려놨다. 류현진과 함께 야시엘 푸이그, 야스마니 그랜달, 체이스 어틀리, 칼 크로포드, 작 피터슨, 브랜드 비치 등이 포함됐다.

LA다저스에서 올시즌 류현진의 필요성은 관심거리다. LA타임즈 등 미국 매체에서 연일 류현진의 복귀와 기대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주된 관심은 2가지로 압축된다. 개막전 합류 가능성과 재기 가능성이다.

류현진은 LA다저스에서 2013년 데뷔한 뒤 14승8패를, 이듬해인 2014년 14승7패를 각각 기록하며 2년 연속 14승을 거뒀다.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LA다저스의 1·2·3선발진은 메이저리그 최강으로 꼽혔다. LA다저스는 마운드 강점에 힘입어 연이어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뒤 그레인키가 애리조나로 이적하며 상황은 급변했다. 스캇 카즈미어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마에다 겐타를 영입하는 등 마운드 보강에 힘썼지만 믿을만한 선발자원이 부족하다. 류현진이 예전 기량을 회복해 LA다저스 마운드에 합류해야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공을 던지기 시작하며 복귀 가속도를 붙인 상황. 류현진은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한 뒤 개막전 합류하는 것이 목표다.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의 복귀에 대해 "어깨 수술 뒤 한시즌을 쉰 투수에게 많은 걸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복귀해 기량을 발휘하면 선발진에 무게가 실린다.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류현진의 빠른 복귀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인천공항=포커스뉴스)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스프링캠프 참석 차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팬들을 향해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영상캡쳐> 2016.01.11 신현아 기자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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