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 국내주식펀드, 유가·환율 영향에 한주간 0.85%↑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0 14: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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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식펀드 수익률 '최우수'…한 주간 1.50%↑

FOMC 금리 동결 기대…해외주식형펀드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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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주식형펀드가 국제유가와 환율 영향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설 연휴 전인 지난 5일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주간 0.85% 올랐다.

배당주식펀드가 한 주간 1.5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배당 성향이 높은 통신업(2.87%), 보험(2.31%), 전기가스(2.04%) 등의 업종이 한 주 동안 상승세를 보이면서 배당주식펀드의 성과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82개 펀드 중 153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별로는 '삼성KOE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화학업종 상승에 힘입어 6.01%의 성과를 기록하며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린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통과로 인한 삼성그룹주의 동반 상승은 삼성그룹주에 투자하고 있는 '삼성당신을삼성그룹밸류인덱스자1[주식](A_)', '삼성KODEX삼성그룹밸류상장지수[주식]의 초과 성과에 기여하며 각각 3, 4위에 안착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주간 0.32% 상승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70개 국내 채권형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채권 강세장에서 상대적 금리 인하 폭이 컸던 중장기채에 투자하는 중기채권형 펀드들이 상위권을 나타냈다.

'키움KOSEF 10년국고채 레버리지 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2.65%의 성과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키움KOSEF 10년국고채 상장지수[채권]',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국제유가 급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엇갈렸다.

전체 해외 주식형펀드가 0.42% 오른 가운데 중국 증시 호재에 중국 주식펀드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개별펀드별로는 중국 주식에 96%를 투자하는 '신한BNPP 중국본토 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 펀드가 전주 대비 9.21% 상승하며 최상위를 기록했다. 중국 주식에 78%를 투자하는 '동부 차이나본토 자(H)[주식]ClassC-F' 펀드가 7.95%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7.5% 올라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정부가 최대 24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헤알화 강세로 한 때 보베스파지수는 4만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1.25% 올랐다. 중국주식펀드는 상해종합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 마감하면서 1.90% 상승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0.57%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중앙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효과를 기대하며 강세로 출발했지만 엔화 강세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부작용 우려 등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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