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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 조각같은 외모 과시 |
(서울=포커스뉴스) 유아인이 첫 로맨틱코미디 영화(로코물)에 도전한다. 영화 '좋아해줘'를 통해서다.
유아인은 브라운관 속에서 달콤한 모습을 적지 않게 선보였다. 그의 데뷔작 '반올림'부터 그랬다. '반올림'에서 아인 선배였던 그는 여전히 많은 여심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다. 2010년 '성균관 스캔들'에서도 걸오 사형으로 차갑지만, 윤희(박민영 분)에게만은 따뜻한 모습으로 '걸오 앓이'를 불러일으켰다. '밀회' 속 선재 역시 혜원(김희애 분)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였다.
유아인은 유독 스크린에서만큼은 로맨틱 연기에 인색했다. 데뷔작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완득이', '깡철이', '베테랑', '사도' 등의 작품에서 그는 로맨틱보다 울분 있는, 처절한 혹은 환경의 악마가 된 안타까운 청춘의 단면을 선보였다.
지난해 '사도'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로맨틱 연기를 예고했었다. 그는 "내일 첫 촬영이다"며 '좋아해줘'에 대한 운을 떼었다. "본격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주연배우가 여섯 명이다. 그래서 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 웃긴 것 같다. 20대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해보는 것이 당연한 건데 그게 나에게 시도라는 점이 그렇다"며 "제가 사실 로맨스를 잘하는 편이다. 생각해보면 사실 나는 사랑 이야기를 참 하고 싶어하는 애인데, 막상 괜히 내가 있어 보이고, 특별한 척하고, 튀는 척하려고 짐짓 20대에 너무 무거워지려고 애쓰며 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좋아해줘'에서 한류스타 노진우 역을 맡았다. 세상을 다 가진 남자 같지만 유독 신경 쓰이는 한 명이 있다. 자신을 발탁한 인기작가 조경아(이미연 분)이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좋아해줘'를 보는 즐거움 중 하나가 될 것. 이는 오는 2월 1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유아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1.12 김유근 기자 유아인이 영화 '좋아해줘' 속에서 한류스타 노진우 역을 맡아 스타작가 조경아 역의 이미연과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사진은 '좋아해줘' 커플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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