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내수판매 전월 비 38.5% 급감…전년 비 6.8%↓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9 16:09:55
  • -
  • +
  • 인쇄
전년비 생산 7.6%, 국내판매 6.8%, 수출 18.8% 감소

개소세 인하 종료와 수출 감소 등 영향

(서울=포커스뉴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1월 내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줄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완성차 실적 잠정 집계'에 따르면, 개별소비세 인하종료(2015년12월)로 인한 전년 선 구매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량이 전월 비 38.5%, 전년 동월 대비 6.8% 각각 감소한 12만3379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7%, 전월대비 38.8% 감소한 1만8401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12월(-5.0%·7879대)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수치다.

생산은 내수와 수출 동반 감소와 기아자동차의 부분파업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한 34만7375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원유·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중동중남미 등 신흥국의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8% 감소한 20만1967대를 나타냈다. 지난달 1월20일 기준 지역별수출은 중동과 중남미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1%, 48.0% 급감했으며, EU와 미국도 각각 8.5%, 3.1% 줄었다.

1월 수출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0월(-22.1%)이후 전년 동월 대비 최대 감소폭(-18.8%)을 기록했다.

경차, 소형다목적차량(SUV) 수출 비중 증가,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심화 등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하며, 금액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21.5% 감소한 30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한국계 완성차 해외 생산·판매 감소로 현지 완성차 공장으로의 부품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13.6% 감소한 1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생산·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현대차(21만5621대) 10.7%, 기아차(10만1850대)가 104% 감소했다.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6월30일까지 연장하고 올해 1월 판매분도 소급 적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월부터 내수판매는 다소 회복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는 수출부진을 타개할 수 있도록 수출 애로해소, 새로운 시장 진출지원,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 등 수출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1월 내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줄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2016.02.01 박봉균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