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덴버, 캐롤라이나 꺾고 50번째 슈퍼볼 정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8 13: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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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라인배커 본 밀러, 완벽수비 최우수선수(MVP)

1998,1999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슈퍼볼 정상

(서울=포커스뉴스) 50번째 슈퍼볼 정상을 차지하며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머리 위로 치켜 든 건은 덴버 브롱코스였다.

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미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24-10(10-0 3-7 3-0 8-3)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덴버는 1988년 1999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전 시애틀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냈다. 반면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캐롤라이나는 창단 첫 우승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덴버의 우승에는 강력한 수비가 원동력이었다. 덴버의 라인배커 본 밀러는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상대 쿼터백 캠 뉴튼을 압박하며 캐롤라이나의 공격 흐름을 제대로 끊었다. 포스트시즌 상대 쿼터백을 끊임없이 괴롭힌 수비력이 슈퍼볼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시즌 리그 MVP에 오른 캐롤라이나 캠 뉴튼도 덴버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정규리그 승률 1위에 오른 공격력을 살리지 못했다. 뉴튼은 덴버 수비에 7차례 색(쿼터백이 공을 소유한 채 상대 수비에 태클 당하는 것)을 당하는 등 공격 어려움이 컸다.



덴버는 1쿼터 브랜든 맥매너스의 필드골과 말릭 잭슨의 터치다운으로 10-0 앞섰다. 2쿼터 캐롤라이나의 반격에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쫓겼으나 다시 필드골로 달아나며 한숨돌렸다. 3쿼터에도 덴버는 맥매너스의 필드골이 또한번 성공하며 16-7로 앞섰다. 4쿼터 반전을 노린 캐롤라이나의 꿈은 밀러에 막혔다. 밀러가 상대 쿼터백 뉴튼의 공을 쳐내며 공격권을 았아냈고, C.J.앤더슨의 터치다운이 나왔다.

한편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인 미식축구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은 그야말로 '돈잔치'다. 전세계 200여개국 10억명이 시청하는 슈퍼볼은 광고시장에 블루칩. 올림픽, 월드컵보다 시청자 집중도가 높다. 치열한 광고 경쟁에 30초 광고에 500만달러(약 59억9000만원)에 달한다고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가 칸타미디어 조사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지난해 450만달러(약 53억9000만원)에 비해 10% 이상 상승한 액수다. 뿐만 아니라 슈퍼볼 입장권 평균가격은 무려 4957달러(약 603만원)나 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산타클라라/미국=게티/포커스뉴스> 북미프로풋볼(NFL) 덴버 C.J. 앤더슨(등번호 22)가 8일(한국시간) 열린 캐롤라이나와의 슈퍼볼에서 4쿼터 터치다운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6.02.08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산타클라라/미국=게티/포커스뉴스> 북미프로풋볼(NFL) 덴버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8일(한국시간) 열린 캐롤라이나와의 슈퍼볼에서 승리한 뒤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6.02.08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산타클라라/미국=게티/포커스뉴스> 북미프로풋볼(NFL) 캐롤라이나 쿼터백 캠 뉴튼이 8일(한국시간) 열린 덴버와의 슈퍼볼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16.02.08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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