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누리꾼 "정부 뭐하고 있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7 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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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에 강력대응 목소리도
△ 日 NHK,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 포착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지 1달쯤만에 장거리 미사일(로켓)을 발사하자 누리꾼들은 정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7일 오전 9시 30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정부는 뭐하고 있나"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이용자 car******은 "진보 정권에서 이 같은 일이 생겼다면 그동안 정부는 뭐했냐는 비판을 할텐데 정작 보수정권인 박근혜 정부는 아무것도 안했다"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이용자 s17******은 "지난달 핵실험때 '격추시킨다',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라고 호언장담 하더니 이번에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바만 바라보는건가"며 정부 대응에 강한 비판을 했다.

강력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트위터 이용자 bar*******은 "대통령이 강력대응 한다고 했다"며 "대북 방송을 하는 확성기 소리 키우고 강경대응 나서라"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일본 대응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이용자 nem*****은 '북한이 미사일 쏘면 일본이 반응한다고 하던데 맞는 말이다"며 "정작 우리는 ‘안보‧안전 불감증’에 걸린 듯"이라고 전했다.

일부 누리꾼 중에는 "아베 총리를 향해 쏘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큰 관심을 두지 않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달 4차 핵실험 당시 일반 국민들이 "자주 있던 일이나 별다른 느낌이 없다"고 반응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트위터 이용자 ins******는 "떡국먹느라 북한이 미사일 쏜지도 몰랐다"며 "그래도 별일 있겠어 늘 그런데"라고 말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설 하루 앞두고 왜 저러나"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쏴서 보고싶은 TV프로그램도 못보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NHK 방송은 북한이 7일 오전 9시 31분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화면캡쳐=NHK) 2016.02.07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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