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지동원·홍정호 선발출장 불구…아우크스부르크, 잉골슈타트에 1-2 역전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7 01: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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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제동

(서울=포커스뉴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가 선발 출장한 아우크스부르크가 잉골슈타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 아우디-슈포르트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에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라울 보바디야를 원톱으로 배치하고 지동원을 알렉산더 에스바인, 카이우비와 함께 이선에 배치했다. 구자철은 이들의 바로 뒤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같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도미닉 코어보다는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이었다. 홍정호는 라그나르 클라반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반전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잉골슈타트가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아우크스부르의 몫이었다. 스타필리디스가 문전 20m 지점에서 그림같은 왼발 슛을 성공시킨 것.

아우크스부르크는 스타필리디스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잉골슈타트는 후반 14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마빈 마팁이 헤딩골을 터트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호제르가 문전에서 헤딩한 공이 공교롭게도 문전에서 이동중이던 마팁의 머리 위로 향했고 마팁은 이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후로도 잉골슈타트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잉골슈타트는 후반 40분 모릿츠 하트만이 페널티킥으로 2-1의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얀 모라벡이 다리오 레즈카노에게 반칙을 범해 얻은 페널티킥을 하트만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철과 홍정호는 선발 출장해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동원은 1-1 동점이던 후반 16분 모라벡과 교체돼 조금 일찍 경기를 마쳤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7경기째 이어오던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5승 6무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상승세가 한풀 꺾인 셈이다.<잉골슈타트/독일=게티/포커스뉴스>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지동원이 2월6일 오후(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잉골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상대선수 호제르와 공 소유권을 다투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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