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자랜드 상대로 3연패 탈출…30승 고지, 공동 2위로 점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6 2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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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서울 삼성 등도 각각 승리

(서울=포커스뉴스)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오리온은 6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89-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애런 헤인즈는 이날 3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헤인즈 외에도 이승현과 문태종이 각각 17점과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3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폭넓은 지원을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4쿼터 경기 종료 25.7초를 남기고 83-86으로 3점차까지 추격하며 막판 역전승을 노렸다. 하지만 13.3초를 남기고 문태종에게 자유투를 내준 상황에서 첫 번째 자유투를 허용해 83-87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어 문태종이 두 번째 자유투가 불발됐지만 이 과정에서 리바운드를 빼앗겼고 자유투를 또 내줘 경기가 어려워졌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89-83으로 달아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30승 18패를 기록해 전주KCC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13승 35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7연패의 부진까지 겹치게 됐다.

한편 이보다 앞서 열린 원주 동부와 서울SK간의 경기에서는 홈팀 동부가 85-68로 승리했다. 동부는 허웅이 3점슛 4개 포함 2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웬델 맥키네스는 20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로드 벤슨도 15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3점을 올렸지만 김선형(14점)과 변기훈(11점)을 외에는 모두 한 자릿 수 득점에 머물렀다.

이밖에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간의 경기에서는 홈팀 삼성이 101-8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에릭 와이즈가 23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문태영(16점), 리카르도 라틀리프(14점), 이호현(11점), 이관희, 김준일(이상 10점) 등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GC는 오세근과 마리오 리틀이 각각 18점씩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고양 오리온 애런 헤인즈가 2월6일 오후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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