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방배경찰서는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경찰관 3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박모(28)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달아나다 구모 경위와 성모 상경, 이모 일경 등을 차로 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회사 회식 후 집으로 가는 길이었고 음주운전 사실이 회사에 알려질까 두려워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음주측정을 요구당하자 차에서 내려 밖으로 나왔다가 ‘차에서 가져올 것이 있다’며 다시 탔다.
차에 탄 박씨는 차를 20m 가량을 후진시킨 뒤 직진해 구 경위의 허벅지를 치고 달아났다.
이후 박씨는 자신을 가로막는 성 상경과 이 일경을 부딪치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 사고로 구 경위는 허리 등을 다쳐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하고 성 상경과 이 일경은 손목 등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박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검거돼 지난 2일 구속됐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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