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21만원 유지-한투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5 15: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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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마감가…14만2000원

(서울=포커스뉴스) 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유가 관련 리스크보다 상승여력이 더 크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유지했다.

5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대비 2.07% 하락한 14만2000원에 마감됐다. 전일종가는 14만5000원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3073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며 "반면 순이익은 여러 일회성 비용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기존 추정에 반영한 손상차손을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7% 상회했다. 이는 정유와 윤활기유 부문의 실적 개선 덕분이라고 이 연구원은 풀이했다.

일회성 비용을 모두 제외한 순이익은 실제 순이익 대비 8130억원 큰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관련 손실 및 E&P부문 외 일회성 비용들을 제거했을 때 4분기 영업이익은 7240억원으로 추정된다.

4분기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26% 상회했다. 매출이 추정치 대비 11% 높았고 마진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2500억원의 유가 하락 관련 재고평가손실을 제외한 4분기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5350억원으로 추정된다.

윤활기유 부문 매출도 전분기 대비 증가해 매출 추정치를 15% 상회했다. 매출 증가와 낮은 원료가격에 기인해 윤활기유 영업이익률은 3분기 12.5%에서 4분기 16.7%로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유가 하락 속도가 둔화되거나 유가가 바닥을 찾으면 실적 개선이 큰 폭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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