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신용등급 두 단계 강등 'B-'…"자구안 미흡하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5 13: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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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대상 기업으로 계속 유지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상선의 자구안이 미흡하다며 제186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제180회차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로 낮추고, 'Watchlist 하향검토'를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신용등급이 'B+'에서 두 단계나 떨어진 셈이다.

한신평은 지난 2일 현대상선이 발표한 자구안에 대해 자산매각과 긴급 유동성 마련을 통한 자금확보 규모가 올해 도래하는 차입금을 대응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용선료 인하와 채무재조정 등 기타 방안도 내놓았으나 실현 가능성과 시기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기존 채권자의 권리를 크게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상선은 현대증권 등 금융3사 공개매각과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매각, 현대아산·증권 등 보유주식 매각 및 담보대출, 사재출연, 용선료 인하 추진, 채무재조정 등을 자구안으로 내놓은 바 있다.


한신평은 "정부 또는 채권단의 지원 부재, 매우 높은 유동성 위험, 제한된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된 기존 채권의 손상 가능성을 등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자료출처=한신평><자료출처=한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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