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취해 운전 "길 왜 막아" 보복폭행…40대男 ‘구속’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5 11: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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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전과 7범, 2014년 3월 집행유예 선고 보호관찰 중 범행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뒤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앞차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및마약류에관한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오모(43)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 30분쯤 동대문구 용두동 시립동부병원앞 사거리 인근에서 가죽허리띠 등으로 앞차 운전자를 폭행하고 자신의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무게 45㎏의 대형 사냥개를 풀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화물차량이 진로를 막자 화가 나 보복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체포과정에서 동문서답을 하거나 괴성을 지르고 욕설을 하는 등 증세를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오씨에게 대마초 냄새가 진동해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발부받아 소변, 모근 등을 검사해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오씨는 마약전과 7범으로 지난 2014년 3월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협박)로 집행유예를 받고 보호관찰 중인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일단 오씨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마약 구입경로, 투약·흡연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Photo by Mario Tama/Getty Images)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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