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공관위원장 "19대보다 나은 후보 공천이 목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5 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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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에서 세비 축낸 사람 20대에 추천할 수 없어"
△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기자회견

(서울=포커스뉴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우리는 19대보다 나은 국회의원 후보자를 공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아 (후보자 선정) 기준은 아직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취지와 정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현역의원이라도 저성과자나 비인기자는 공천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객관적 기준을 세우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자 "확실하게 성과가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보면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괜히 '현역의원 무조건 잘라내야 한다' 이런 식으로는 안 한다"면서 "19대 국회 때 별로 한 일도 없이 세비만 축낸 사람을 20대 국회에 추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을 김무성 대표도 공감했는지 묻자 "일반 상식이니 다 공감하는 거 아니에요? 이 세상에 부족한 사람을 국회의원에 공천하려는 사람이 있나. 공감하고 말고 (할 게 없다)"고 답했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김무성 대표는 "이 위원장이 (어제)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언론에 보도된 걸 보고 '아이고 이건 뭔가 잘못 알고 이야기 했구나' 싶어 발언록 원본을 봤다"면서 "그것도 오늘 다 확인해서 이렇게 같이 (얘기) 했다. (공천)룰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우리는 19대보다 나은 국회의원 후보자를 공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자격 기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2016.02.0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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