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 "연휴반납 美출장"...車 CEO 설기간 현안부터 챙긴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5 09: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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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제임스 김 사장 미국行, 新車 챙기기 분주

현대차 정몽구 회장 멕시코 공장 등 해외 현안 몰두

(서울=포커스뉴스) 설 연휴, 국내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여전히 쉬지 않고 해외출장과 현안챙기기 등 경영구상에 전념 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라인은 멈추지만 연초 잇따른 신차출시와 심각한 판매 부진으로 CEO들은 연휴를 반납하거나 짧은 휴식속에 전략짜기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지난 1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개별소비세 종료와 저유가에 발목이 잡히며 내수와 수출에서 일제히 판매가 급락하며 올 한해 만만치않은 경영환경을 예고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제임스 김 사장은 미국 GM 본사 출장이 잡혀있고,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내수 극복과 멕시코 신규공장 등 평소 현안 챙기기에 연휴를 할애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휴가 끝나고 오는 3월부터 SM6의 판매를 앞둔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과 티볼리 롱바디 출시를 채비중인 쌍용차 최종식 사장도 자택으로 옮겨 업무에 열중할 계획이다.

한국GM 김 사장은 올 신차 출시 일정으로 GM과의 일정 조율로 미국에서 설을 맞게 됐다. 특히 내수와 수출 급감으로 전 사업장 임직원들의 위기감이 크다는 점에서, 김 사장은 올해 신형 말리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볼트 등 올해 잇따른 신차 투입을 통해 변함없는 건재를 과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은 정의선 부회장과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등 신차 출시로 분주했던 만큼 연휴기간에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평소 업무를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특히 3개월후면 가동될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는 만큼 연휴 기간에도 회사 내부적으로는 국내외 시장 상황을 놓고 긴장모드를 유지할 것이란 후문이다.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연초부터 이어진 행사로 연휴에 특별한 일정은 잡지 않았지만, 3월 본격적인 SM6 판매 일정으로 부담이다. 가족과 함께 연휴를 보내며 부산공장과 생산 일정을 점검하는 핫라인은 계속 유지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쌍용차 최종식 사장은 사령탑을 맡고 처음 맞는 설연휴다. 작년 티볼리 선전에 이어 올해 국내외 보폭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는 최 사장은 용산 자택에 머물며 전략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휴 이후에는 모기업(마힌드라)과 스킨십을 강화해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한 성과를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한국GM 제임스 김 사장은 올 연휴기간 미국 출장으로 현안챙기기에 몰두한다. <사진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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