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유로파리그 확대 명단 확정…부상당한 칼센-브라커 제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4 18: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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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벨레우, 핀보가손, 아예티 등 영입 선수들은 추가 불가

(서울=포커스뉴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이후 일정에서 활약할 명단을 확정했다.

유로파리그는 사전에 등록된 선수만 출전이 가능하다. 대회에 출전하는 팀들은 리스트A와 리스트B를 제출해야 하는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최대한 25명으로 구성할 수 있는 리스트A에 포함된 선수들이다. 리스트A는 최소한 2명 이상의 골키퍼를 포함해야 하고 최소한 8명 이상의 '로컬 플레이어(동일한 축구협회 내에서 성장한 유스선수)'를 함께 포함해야 한다. 8명의 로컬 플레이어 중 적어도 4명 이상은 해당 클럽에서 성장한 선수여야 한다. 로컬 플레이어 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전체 25명의 숫자가 줄어든다.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가 끝나고 32강에 오른 팀은 기본적으로 리스트A를 28명으로 확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우크스부르크는 얀 모라벡, 다니엘 오파레, 션 파커를 새롭게 명단에 추가했다. 이들은 전반기에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어 명단에서 제외됐던 선수들이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등 한국 선수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리스트A에 변함없이 남아있다.

리스트B에 속한 선수라도 경기 출장에는 지장이 없다. 경기 당일 0시 이전까지만 서면으로 등록을 마치면 출장할 수 있다. 하지만 리스트A에 포함된 선수들에 비해 제약이 따르는 만큼 리스트A 포함 여부는 선수나 구단에게 모두 중요할 수밖에 없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리스트A에 3명이 추가됐지만 리스트A에서 삭제된 선수도 있다. 제노아로 임대를 떠난 공격수 팀 마타브스와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오른 얀-잉버 칼센-브라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을 대신해서는 이오아니스 겔리오스 골키퍼와 수비수 팀 리더가 리스트B에서 리스트A로 이동해 28명을 채웠다.

하지만 아쉽게도 겨울 이적기간을 통해 영입한 3명의 새로운 얼굴들은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없다. 추가되는 3명 중 한 명은 동일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했다 할지라도 예외로 포함시킬 수 있지만 이 규정에는 또 하나의 예외가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즌 다른 팀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는 리스트에 추가할 수 없고 이적한 선수의 이전 소속팀이 여전히 유로파리그에 잔류해 있는 경우도 해당 선수는 리스트에 추가할 수 없다.

제프리 하우벨레우는 AZ알크마르에서 올시즌 유로파리그를 소화한 바 있다. 알비안 아예티와 알프레드 핀보가손 역시 각각 바젤과 올림피아코스에서 각각 챔피언스리그를 뛰어 둘 중 한 명은 명단 추가가 가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전 소속팀이 모두 유로파리그 32강에 합류함에 따라 결국 두 선수 모두 올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더 이상 유로파리그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올시즌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리버풀과 대결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과 홈에서 1차전을 치른 뒤 26일 새벽 원정으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아우크스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2015년 9월2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하노버 96간의 경기에서 구자철(좌), 홍정호(중간), 지동원(우)이 경기 후 소속팀 승리를 축하하는 아우크스부르크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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