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2연승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19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고 김미연도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김미연이 6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시크라도 5점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공격성공률이 37.5%에 머물며 1세트를 20-25로 내줬다.
2세트 역시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도로공사는 김미연과 시크라가 각각 5점씩을 올렸고 범실도 2개만 기록하며 25-16으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만 범실 7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5-8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김세영의 속공과 염혜선의 블로킹에 이어 도로공사 정대영의 공격범실까지 나오며 8-8 동점을 만들며 따라붙었고 이어 박빙의 승부를 지속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은 도로공사가 16-15로 앞서며 돌입했지만 곧바로 16-16 동점을 만들며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쪽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3세트 막판 황민경과 시크라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하며 현대건설과의 점수차를 서서히 벌렸고 결국 25-22로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현대건설에 승리한 도로공사는 2연승에 성공하며 11승 13패, 승점 33점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1위 IBK기업은행(승점 50점)을 추격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지며 15승 8패로 승점 45점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자료사진).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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