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상반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4000억원 차환용으로 발행을 준비하는 SK하이닉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A-'로 유지됐다. 등급 전망도 기존과 같이 '안정적'이다.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A+'에서 'AA-'로 한 단계 오른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 등 신평사들은 4일 SK하이닉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낸드플래시(NAND) 사업의 성과 여부가 등급 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산업 내 확고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우수한 수익성과 함께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K그룹의 지원 가능성도 SK하이닉스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DRAM에 비해 열위한 NAND의 사업경쟁력이 중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됐다.
신평사들은 SK하이닉스가 미세공정 전환과 3D NAND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면서 선두권 업체와 기술격차를 줄이고 있으나 DRAM 부문과 같이 확고한 시장지위와 우수한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기준 SK하이닉스의 DRMA과 NAND의 매출 비중은 75%와 22%이다.
따라서 NAND 부문의 사업경쟁력이 중장기적인 신용등급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신평사들은 예상했다.SK하이닉스의 주요 재무지표 추이.<자료출처=한신평><자료출처=NICE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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