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립밤이 오히려 입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모든 립밤이 입술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피부전문의 의견을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부과 전문의 샘 번팅은 매체에 "입술 피지선이 감소하거나 말을 많이 할 경우, 많이 씹거나 입술을 많이 핥을 경우 입술 상태는 악화된다. 특히 건조한 겨울에 더 심하다. 이에 입술이 트고 화끈거려 립밤을 많이 찾게된다. 하지만 모든 립밤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이 많고 살리실산, 멘톨 성분이 있는 립밤을 피해야 한다. 이는 입술을 자극하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며 "단일성분으로 이뤄진 립밤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뷰티마트 공동설립자 안나-마리 솔로위즈는 "입술도 립밤, 립스틱 등 새로운 상품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적응기에 입술이 건조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솔로위즈는 "석유, 라놀린(양모에서 추출하는 오일) 등이 포함된 제품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영국 피부 전문의이자 화장품 회사 창립자인 스테파니 윌리엄스는 "입술 강화용은 염증을 유발하거나 더 건조하게 한다"며 "밀랍이나 시어버터 처럼 '폐색(닫아서 막는)' 성분이 있는 제품이 좋다. 이는 '피부 장벽'을 복구시켜 수분 증발을 막는다"고 언급했다.립밤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라는 피부 전문의 의견이 보도됐다. 2016.02.0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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