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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SK가 홈구장인 문학구장에 전세계 야구장 중 최대 규모 전광판을 설치한다.
SK는 4일 "인천시와 함께 전세계 야구장 중 최대·최고 수준의 전광판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2002년 문학구장 개장 당시 설치된 기존 전광판 노후화에 따른 교체다.
SK가 새로 설치하는 전광판은 전세계 야구장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가로 63.398m 세로 17.962m 총면적 1138.75㎡ 규모로 최대 규모로 알려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홈구장 세이프코필드 전광판보다 총면적이 77.41㎡ 더 크다. 세이프코필드 전광판은 가로 61.42m 세로 17.28m 총면적 1061.34㎡이다. SK는 전광판 교체에 초기 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했으나 최신 ICT기술인 스마트 사이니지(Smart Singage)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과정에서 총 소요금액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판 교체작업은 올 초 시작됐으며 3월초 완공 예정이다. 오는 3월19일 열리는 KBO리그 시범경기에서부터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kt와의 2016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4월1일 공식 오픈한다. SK는 "크기를 부각시키고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신규 전광판 브랜드 네임을 '빅보드'로 이름붙였다. 단순히 최대 크기가 아닌 SK텔레콤과 함께 최첨단 모바일 실시간 연동 기술을 접목해 최첨단 전광판이 될 것이다. 팬들과 함께 만드는 참여형 전광판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전광판 디스플레이에도 구단과 연고지 인천의 상징을 담았다. 전광판 구조물 디자인에 인천국제공항, 인천항만, 인천대교를 반영했다. 다양한 효과 연출을 위해 전광판 양측면과 상단에 바 형태의 이퀄라이저 LED도 추가했다.
장순일 사업본부장은 "전광판 교체로 인해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SK와이번스가 지향하는 ICT야구장으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빅보드를 인천 야구팬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인천SK행복드림구장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프로야구 SK가 홈구장인 문학구장에 전세계 야구장 중 최대규모 전광판을 설치한다. 사진은 기존 전광판과 신규 전광판 비교 그래픽. <사진제공=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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