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사서 관계자 2명 폭행한 60대女 '입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4 15: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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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정계 인사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전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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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 관계자들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박모(6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3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들어가 "너희는 빨갱이"라고 말하며 당직자 2명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당직자인 것처럼 당사로 진입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정계 인사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전력이 있다.

2011년 8월에는 반값등록금 집회현장에서 정동영 국회의원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했다.

또 같은 해 11월 지하철 화재진압훈련에 참관했던 박원순 시장을 폭행하고 12월에는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빈소에서 소란을 피웠다.

지난해 7월에는 경기 안산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옆 유가족 대기실에서 한 유족의 뺨을 때린 적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마이크를 옮기고 있다.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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