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78-42로 대파하고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우리은행은 4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36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부는 사실상 일찌감치 갈렸다.
1쿼터에서 삼성생명은 4분이 경과할 때까지 무득점에 묶이며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2-6으로 크게 앞섰고 2쿼터에서도 이 같은 상황은 변함이 없었다. 삼성생명은 2쿼터가 절반도 넘어선 3분28초를 남긴 시점에서야 엠버 해리스의 2점슛으로 11점째를 올리며 두 자릿 수 득점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미 우리은행은 28-11로 앞서며 큰 점수차로 달아난 뒤였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은 2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이 14점, 임영희가 12점, 양지희와 사샤 굿렛이 각각 10점을 올리는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굿렛은 리바운드 13개를 기록해 더블더블까지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우리은행은 23승 4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확고히 했다. 이제 남은 매직넘버는 1에 불과해 정규리그 우승 확정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반면 2위를 달리던 삼성생명은 연승을 3경기에서 마감하며 14승 13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었던 부천 KEB하나은행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춘천 우리은행 스트릭렌이 2월4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여자농구연맹(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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