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폭발물 설치"…경찰, 협박범 구속영장 신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3 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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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아파트 재개발 총회 방해 목적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전화를 건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이모(70)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 재개발 조합원인 이씨는 해당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재개발 총회를 방해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씨가 조합 운영방식 등에 불만을 가져온 것으로 보고 경찰력 동원에 따른 민사상 배상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1시 45분쯤 용산구 A호텔에 중년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한 뒤 끊었다.

이에 대해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해 약 1시간 30분 간 수사를 진행했지만 의심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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