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성년후견인 심리, 첫 재판 '직접 출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3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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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건강상태 진술…롯데 경영권 분쟁에 분수령 될 듯
△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서울=포커스뉴스)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오후 4시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리는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 관련 첫 재판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 신 총괄회장은 직접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은 이날 “신 총괄회장이 성년후견인 지정 1차 심리에 참석한다”며 "본인의 상태에 대해 직접 밝히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이상 여부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정에서 줄곧 핵심 논란이 돼온 만큼 그의 진술내용에 따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상태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정에서 줄곧 핵심 논란이 된 부분이다.

신 총괄회장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가름나면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힘이 실린다.

반대의 경우 “신 총괄회장이 고령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렵다”고 주장해 온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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