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다섯명의 부총재 중 한자리를 홍기택(65) 현 KDB산업은행 회장이 맡는다. 우리나라가 국제금융기구 부총재를 수임하는 것은 2003년 이후 13년만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진리췬 AIIB 총재는 지난달 20일 홍기택 회장을 이사회에 추천했고 이사회는 3일 홍 회장을 부총재로 승인했다.
홍 부총재는 AIIB의 초대 CRO(최고투자위험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부총재는 3년의 임기로 중국 베이징 사무국에서 근무하고 취임 시기는 AIIB와 협의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AIIB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해 중국 주도로 설립된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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