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과르디올라 맨시티 행에 "이전 성과가 성공 보장하진 않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3 0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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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에리·휴즈 감독 등은 환영 분위기

(서울=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이 확정되자 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후임으로 팀을 이끌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다음 시즌부터 향후 3년간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행은 공공연한 사실이었지만 이 같은 내용이 공식 발표되자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경쟁하게 될 스토크시티 마크 휴즈 감독은 "현 상황에서 확정 발표됐다는 점은 의외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행이 그리 놀랍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휴즈 감독은 "어느 정도의 적응 시간은 분명히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지만 "과르디올라에게 그리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축구대표팀 단장 올리버 비어호프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행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행은 충분히 납득할만한 결정"이라고 전하며 "맨시티는 단순히 많은 돈을 쏟아붓는 팀이 아니라 철저한 계획을 가진팀인 만큼 과르디올라를 선택한 것은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어호프는 "과르디올라가 부임과 함께 맨시티가 충분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흥미로운 시즌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3라운드까지 누구도 예상치 못한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시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의 프리미어리그행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라니에리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새로운 형태의 전술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잉글랜드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현역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루이스 피구는 그의 맨시티행에 조금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피구는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이 같은 성과들이 맨시티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함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월23일 새벽(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함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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