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TU 등 국제기구에 이달 중 위성 발사 통보" 일본 언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3 0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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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대변인 "오는 8일부터 25일 사이 위성 발사하겠다 통보"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해사기구(IMO)에 인공위성 발사를 통보했다고 일본 NHK 등 일본 언론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MO 대변인은 이날 북한 정부로부터 "2월 8일부터 25일 사이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IMO는 북한의 위성 발사 방향 등 자세한 내용을 회원국에 통지한 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통신 주파수 등을 관리하는 ITU도 스위스 제네바의 북한 대표부를 통해 "인공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ITU는 발사 시간이나 위성의 궤도, 주파수 등의 정보를 받지 못해 앞으로 추가 정보를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09년 이후 3차례에 걸쳐 IMO등 국제기구에 사전 통보한 뒤 인공위성 발사 명목으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NHK는 전했다.

최근 북한이 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움직임을 보이자 일본은 이를 요격하기 위한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지난 1일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잘못된 메일을 보내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북한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국제해사기구(IMO)에 인공위성 발사를 통보했다고 일본 NHK 등 일본 언론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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