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국회 찾아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호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2 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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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야당 반대 기가 막혀서 할 말이 없어"
△ 유일호 경제부총리 만난 김무성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국회를 찾아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고 나온 유 부총리는 "오늘은 김 대표 뿐만 아니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두루두루 만났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법안 통과를) 해주십사하고 호소하는 것 밖에는 다른 힘이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정 의장에게 설 전까지는 어떻게든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청했다"면서 "(정 의장이) 법대로 하면 어렵다는 입장을 그대로 또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유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박근혜정부의 경제가 풀리면 다음 선거에 자기들이 불리해진다는 기본 생각을 갖고 다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임기 5년제 대통령이 임기 중에 경제를 한 번 살려보겠다고 하소연하는데 그것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은 기가 막혀서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노무현 대통령도 국회로 보낸 법 아니냐"며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도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니까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빠른 시간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열심히 노력하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진전이 없어 또 하소연하러 왔다"면서 "원샷법 뿐만 아니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 4법도 같이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방문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6.02.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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