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세계은행(WB)은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37달러대로 봤다. 이는 지난해 평균(51달러)보다 27.1% 떨어진 것이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지난달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자재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WB는 "올해 원자재 시장 역시 전반적인 공급과잉과 수요부진 지속으로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월 중 유가급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어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유가 하락폭이 단순 수요·공급만으로 설명하기에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올해 들어서만 17% 넘게 하락했다.
유가 상승요인으로 WB는 일부 산유국들의 감산,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등을 들었다.
WB는 하락요인으로 이란·리비아의 원유 수출 급성장, 미국 셰일 유전의 생산성 향상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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