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실장 88.5% 교체 인사…학연·지연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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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입구 |
(서울=포커스뉴스)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보호기능을 보강하고, 금융회사 검사 조직을 대폭 정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2일 단행했다.
우선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권익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감독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금감원은 권역별 소비자보호부서를 통해 영업점과 보험대리점 등 일선점포의 소비자 관련 법규위반사항 검사, 미스터리쇼핑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보이스피싱, 불법채권추심, 불법사금융, 꺽기, 보험사기 등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등 불법금융행위 대응조직을 확대 보강해 불법금융 대응단, 보험사기 대응단으로 재편했다.
급증하는 금융민원을 신속처리할 수 있도록 금융민원실과 금융민원조정실을 금융민원센터로 통합·개편하고 인력을 39명에서 79명으로 대폭 보강했다.
이밖에도 민원 건수가 많은 인천광역시에 지원을 신설하고, 6개 지방사무소를 지원으로 전환해 관할 지역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
금감원은 조직 개편과 더불어 단행된 인사에서 국실장 보직의 88.5%를 교체하는 등 큰 폭의 부서장 인사도 시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학연과 지연, 출신 등 비합리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역량과 업무 경력 등을 감안해 그 자리에서 가장 일을 잘 할수 있는 사람을 우선 배치했다"고 설명했다.(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모습. 2016.01.12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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