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저유가와 중국 제조업 위축에 영향받아 원화 가치가 거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202.5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9% 하락한 배럴당 31.6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8% 하락한 배럴 당 34.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중국 제조업 활동 부진도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중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시장 예상치인 49.6을 밑돌면서 2012년 8월 이후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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