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말레이시아서 '동남아포럼' 개막…"대륙별로 공략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2 1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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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모나코‧포르투갈‧중국서 추가 포럼 진행

"지역별로 특화된 전시 및 프로그램으로 시장 개척"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전략제품 소개행사 '삼성포럼'을 진행한다. 대륙을 순차적으로 순회하면서 2016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동남아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전시장에는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지역 협력사 관계자와 현지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해 총 11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번 동남아포럼에서 삼성전자는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SUHD TV를 필두로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애드워시 세탁기, 기어 S2, 갤럭시 탭 프로 S 등 생활가전과 모바일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열대기후환경인 동남아시아의 특성을 고려해 이상 전압과 잦은 낙뢰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TV 플러스(PLUS)' 서비스를 출시했다.

TV 플러스는 스마트TV를 인터넷에 연결해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상 채널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는 인기 한류 콘텐츠를 시작으로 현지 콘텐츠를 지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지 기후에 맞춰 적정 수분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을 적용한 신형 냉장고 'RT7000'를 선보였다.RT7000 냉장고는 냉동실이 상단에, 냉장실이 하단에 위치한 TMF(Top-Mounted Freezer) 타입 제품이다.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은 두 개의 독립된 냉각기로 냉장실과 냉동실의 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분리해서 냉장실에 보관된 음식냄새가 냉동실로 옮겨가는 것을 방지해 냉동실에 보관된 얼음과 아이스크림 등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전용성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전무는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혁신 제품과 신제품을 선보여 왔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제품과 사물인터넷 기술의 결합으로 일상 속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포럼은 3월 초까지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모나코, 포르투갈, 중국 등 4개국에서 개최된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삼성전자 자체 지역별 마케팅 행사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전시를 구성하고 파트너들에게 세일즈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신규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실제 세일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 제품들의 리테일 솔루션을 별도로 전시하고 전시장내 제품 체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파트너 중심의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동남아포럼'을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삼성 SUHD TV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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