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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 지키는 소녀상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일 오후 7시 서울변회 인권위원회 소속 인권위원들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지킴이’ 노숙농성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당면 문제를 근접한 거리에서 파악하고 인권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21일 경찰은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들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을 위반하였다는 혐의를 들어 이들을 소환조사한 바 있다.
이들의 기자회견과 문화제는 집시법에서 보호하고자 하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전혀 저해하지 않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평온하게 진행됐음에도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것이 서울변회의 입장이다.
인권위원들은 경찰의 소환조사 상황과 영하의 혹한 속에 장기농성을 하고 있는 지킴이들의 건강상 문제를 확인하고 인권구제가 필요한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기본적 인권이 문제되는 현장에 몸소 다가가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인권침해가 예상되거나 이미 침해되고 있는 경우 해당자들이 최소한의 법률적인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 1215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에서 소녀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6.01.2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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