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국민의당, 남일처럼 두고볼 수 없어…힘 보태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2 09: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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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정당이 한국 정치 바꿔야…국민의당이 명분에 맞아"
△ 빈소로 향하는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도왔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2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한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에 거론되는데 대해 "근래에 제가 잘 아는 의원 몇몇에게 제안을 받았다"면서 "국민의당이 처음에 국민 기대가 컸는데 정체가 됐다. 남일처럼 두고 볼 수 없어 힘을 보태야 하지 않나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지금까지 제3정당으로 한국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내 입장에선 (더불어민주당보다) 국민의당을 돕는 게 명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입장 차이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김 비대위원장은 소선거구제 하에서 제3당은 안되고, 야당을 고쳐서 우리나라를 바꿔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나는 그게 쉽지 않고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당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2일 라디오에서 "국민의당에 힘을 보태야 하지 않나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로 향하는 이 교수. 2015.11.25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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