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등 제외한 근원물가는 1.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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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시장에 방문한 시민들 |
(서울=포커스뉴스)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1%대에 머물다가 2014년 12월 0.8%로 떨어진 뒤 0%대 상승률에 그쳤다. 2015년 11월 1%대로 올라섰으나 3개월만에 0%대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저유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담뱃값 인상효과 소멸과 도시가스요금 추가 인하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효과 소멸로 0.58%포인트 물가상승률을 끌어 내렸다. 도시가스요금 추가 인하도 0.15%포인트 물가상승률을 떨어뜨려 전년동월대비 총 0.73%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 양파(117.2%), 마늘(41.0%), 파(49.9%), 배추(28.6%) 등은 크게 올랐다. 저유가에 휘발유(-7.9%), 경유(-13.1%), LPG(자동차용:-11.9%)는 전년 동월 대비 내렸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전년 같은 달보다 시내버스료(9.6%), 하수도료(23.4%), 전철료(15.2%)가 상승했고 부동산중개수수료(-2.6%)는 감소했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전세(4.2%), 월세(0.3%)가 오르면서 전체 2.9%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0.2% 상승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0.2%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등 일시적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7% 올라 13개월만에 1%로 떨어졌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중구 오장동에 위치한 중부시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구경하고 있다.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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