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스토크-전광인 쌍포' 한국전력, 그로저 홀로 버틴 삼성화재 잡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1 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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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얀 스토크-전광인 65득점 합작…삼성화재 그로저 홀로 33득점 분전
△ 이 손 맛이야!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한국전력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7 22-25 25-18 25-23 15-9)로 역전승했다. 한국전력은 11승16패(승점 36)을 기록한 반면 삼성화재는 16승11패(승점 45)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4위 삼성화재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3위 대한항공(17승11패·승점 52)을 넘어서거나 승점 3점 차 이내로 좁혀야 한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 얀 스토크와 전광인 쌍포의 힘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얀 스토크는 39득점으로 한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 최다 득점은 35득점이었다. 전광인도 서브에이스 4득점 포함, 2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화재는 외국인선수 그로저(33득점)에 집중된 공격이 상대에 추격을 허용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셈이 됐다.

한국전력은 1세트와 2세트를 삼성화재의 활발한 공격에 내줬다. 하지만 3세트부터 전광인이 살아나면서 얀 스토크와의 쌍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4세트 들어서는 삼성화재 그로저가 부상으로 코트를 비우면서 한국전력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5세트에서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전광인 쌍포에 이어 전진용과 서재덕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조금씩 승리를 향해 달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체력에 문제를 보이며 득점력이 떨어졌다.(수원=포커스뉴스)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OK저축은행 경기에서 한국전력 전광인이 OK저축은행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준형. 2015.11.08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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