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복당불허 이의 신청 제출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1 17: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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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사실 피해…새누리 지나치게 자신감 없고 소극적 태도"
△ 강용석 출마선언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복당 신청이 거부당한 강용석 전 의원이 1일 "입당 이의 신청 절차에 따라 중앙당에 입당원서와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당의 복당 불허 결정이 내려진 뒤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저의 복당이 새누리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의견은 지나치게 자신감 없고 소극적인 태도라고 보여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출마 준비를 하는 동안 물론 쉽게 복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복당에 필요한 절차와 합의 과정은 당연히 존중한다"며 "하지만 저의 복당이 이렇게 큰 이슈가 될만한 사안인지, 한편으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도치 않게 구설에 올랐던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당규라면 그것은 법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허위 사실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한 것이 잘못은 아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 처신에 대해 보다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성과 성찰은 깊이 하고 있다"면서 "편견과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는 것이 새누리당이 진정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의원은 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강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는 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당규 7조에) 다섯 가지 심사기준이 나와 있는데 적용해본 결과 강 전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는 것이 당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20대 총선에 출마할 것을 발표하고 있다. 2016.01.31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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