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금융공공기관 전직원 성과연봉제 도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1 11: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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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기능직 지급은 제외

올해 성과연봉 비중 20%서 확대

"민간 금융기관 따라와주길"

(서울=포커스뉴스) 9개 금융공공기관이 호봉제 대신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

1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9개 금융공공기관(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예탁결제원)의 기관장과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권고안과 간담회 결과에 따라 올해부터 9개 금융공공기관에는 최하위 직급과 기능직을 제외한 전직원에 대해 성과연봉제가 도입된다.

성과연봉 비중은 4급에도 도입되며 최대 30%가 적용된다. 다만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올해는 20%, 2017년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전체 연봉의 최고-최저 차등은 20~30%이상이며 간부직은 30%이상, 비간부직은 단계적으로 20%이상으로 확대된다. 기본연봉의 최고-최저 등급 간 인상률 격차는 평균 3%포인트 이상이 유지된다.

고정수당처럼 운영됐던 부분 변동성과급으로 전환된다.

성과평가 시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집단평가와 아울러 개인평가도 진행된다. 이 과정 중 직원의 이의신청을 적극 반영해 잡음을 줄인다는 게 금융위 방침이다.

또 직책급에서 실질적 직무급을 도입한다. 직무급은 직무에 따라 급여율을 결정하는 임금형태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직무급은 동일 직급 내 3개 이상이 설치될 전망이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금융공공기관 성공연봉제가 민간 금융사까지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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