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 공사 돌입…5월 쇼핑·관광 공간 재탄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1 09: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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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이동 줄이고 매장 효율 높여
△ 신세계_본점_전경.jpg

(서울=포커스뉴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일 시내면세점 개점을 위한 재개장 공사를 시작한다.

신세계는 시내 면세점 사업권 확보에 따라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층을 영업면적 1만3884㎡ 규모의 면세점으로 바꾼다. 또 백화점 사무실로 쓰던 16층과 17층, 2975㎡를 상품 창고로 활용한다. 총 1만6860㎡의 면세점을 품게 된다.

신세계 본점은 신관이 면세점으로 변신함에 따라, 본관 명품관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과 관광의 글로벌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정식 신세계 본점장은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 중심으로 통합‧압축 구성해, 본점을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최신 트렌드의 장르별 대표 브랜드들을 보다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재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인해 종전에 비해 1만3223㎡ 규모, 4분의 1 가량의 매장 면적을 잃었다. 하지만 브랜드 수는 기존 610여개에서 14% 정도만 줄어든 520여개로 최대한 유지해 매장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세계는 장르별 층간 이동을 최소화해 기존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면세점이 시작되는 8층과 9층의 아동과 생활 장르는 7층으로, 7층에 있던 남성패션과 골프는 5층으로 이동해 아웃도어와 함께 꾸린다. 컨템포러리 의류가 있던 4층에는 스포츠와 영캐주얼이 압축해 들어선다. 4층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3층 여성캐주얼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명품관인 본관 5층과 6층에는 신관 10층에 있던 전문식당 매장들이 들어간다. 5층의 명품 브랜드들은 4층으로 압축 이동한다.

이 외에 신관 1층의 명품과 화장품, 2층 여성정장, 핸드백, 6층 럭셔리 남성전문관은 그대로 유지한다. 신관 4층에만 운영하던 의류 매장 카페를 신관 2층과 6층에도 추가 신설한다.

재개장 공사는 면세점이 들어서는 8층부터 12층까지 전면 통제를 한다. 장르별 이동이 있는 매장들은 한달 가량을 간격으로 5월 중순까지 릴레이 공사를 벌인다.

백화점 본점은 공사 기간 중 비상 영업 체제를 가동하고, 소비자 이탈과 매출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을 통해 보다 짜임새 있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 백화점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다. 특히 글로벌 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외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과 백화점, 남대문전통시장을 잇는 관광벨트 시너지를 통해 명실 공히 대한민국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과 관광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는 오는 5월 시내 면세점 개장을 위해 1일부터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8층부터 12층까지 재개장 공사를 시작한다.<사진제공=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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