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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 출마선언 |
(서울=포커스뉴스) 4·13 20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일(2월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 자격과 관련해 현명히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한 강 전 의원은 자신의 복당과 관련, 당내 부정적 의견이 있는 것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당 자격에 대해 논의 할테니 거기서 결정이 나면 그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당원규정 제5조 제3항에 따르면 제명되거나 탈당한 자가 다시 입당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제명 또는 탈당 당시의 소속 시‧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 2010년 강 전 의원이 제명당할 당시 소속 돼 있던 새누리당 서울시당 측은 25일 "강 전 의원이 입당을 신청할 경우 당헌·당규에 의거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 전 의원은 "어쨌든 최고위에서 결정난다. 서울시당은 뭐…"라면서 "재입당인지 복당인지 잘 모르겠는데 결과적으로 서울시당이고 뭐고를 다 떠나서 최고위에서 의결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논의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니 그럼 제가 아무런 의미도 없이 그러겠나"라며 "제가 정치한지가 몇 년인데, 2004년부터만 따져도 12년 정치를 했는데. 그러면 그런 것도 없이 무대포로 막 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입당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에 어떻게 할지에 대해 "그런 거 예상해서 미리 한다 어찌 한다 어떻게 말하나"라며 "내일 보세요"라고 덧붙였다.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20대 총선에 출마할 것을 발표하고 있다. 2016.01.31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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