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용석, 20대 총선에 출마할 것 |
(서울=포커스뉴스) 강용석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20대 총선 출마선언을 하려다 입구에서 쫓겨났다.
강 전 의원은 어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려다 입구에서 쫓겨나는 촌극을 빚은 것일까.
새누리당 당사에서 쫓겨나 황급히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잡은 강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용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라고 밝히며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출마했던 지난 17~19대 국회의원 선거때와는 다른 선택이다.
강 전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의 공천을 받아 서울 마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법률지원팀장으로 활약한 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다시 출마했다. 강 전 의원은 이때 첫 금배지를 달았다.
그러나 2010년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여대생에게 여성과 아나운서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소속 의원은 당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확정되며 제명될 경우 5년간 복당할 수 없다.
강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마포구을에 다시 한 번 도전했다. 그러나 결과는 낙선이었다.
강 전 의원은 지난해 말 자신의 블로그에 용산 지역구를 돌며 지역 주민과 만난 사진을 올리며 총선 대비 지역구 민심 챙기기에 나선 바 있다.
용산구는 17대 이후 새누리당 진영 의원이 내리 3선을 하고 있는 곳으로, 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취임 6개월 만에 기초연금 공약 파기 논란에 반발해 장관직을 사퇴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멀어졌지만 최근 다시 '친박'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포커스뉴스)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20대 총선에 출마할 것을 발표하고 있다. 2016.01.31 박진우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