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실물지표 부진에 변동성 장세 지속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31 14: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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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 기조…美 제조업지표 주목

코스닥, 당분간 제한적 움직임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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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2월1~5일) 코스피는 각종 실물지표 부진에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1월25~29일) 국내 증시는 한 주간 1.74% 상승했다. 주 초반에는 상품가격 반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홍콩증시 하락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번 주에도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다만 외국인 매도 강도는 약화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의 정책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형펀드의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서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1월 제조업지수 발표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있다.

2월 1일에는 미국 1월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평균 전망치는 48.5P로 전월 48.2P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낮은 수준의 유가와 내구재 주문 등 미국 내 투자 부진 등을 고려할 때, ISM 제조업지수의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 1월 고용보고서는 2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19만명 증가로 전월 27만5000명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말 소비 시즌이 종료되면서 소매 부분의 일자리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은 한주간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대규모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에서 중소형주의 급락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코스닥시장에서도 언제든지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물이 출회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일정부분 현금화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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