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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화가 여동헌이 컬러링북 '아트 파라다이스'를 출간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순수예술 작가가 컬러링북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촘촘하고 독특한 구성 감각이 돋보이는 여동헌 화가의 그림은 특히 색의 조화에 따라 평면성이 주는 느낌이 매우 다르다. 그런 만큼 독자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그림으로 각자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 화가의 수준 높은 창작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제2의 창작 수업을 경험하는 아트 프로젝트인 것이다.
평면적이지만 풍부한 색채로 비례와 원근법을 초월한 동물과 나무들을 그린 여동헌의 세계는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뿜는다. 화가의 평화로운 파라다이스에는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펭귄, 꿈결 같은 포근함을 전하는 양, 그리고 작가 자신의 통통한 모습을 투사한 귀여운 돼지가 자주 등장한다.
여 화가는 1996년 BELT'96으로 화단에 데뷔했다. 그가 창안한 '입체판화'(3D Serigraphy) 기법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소개되고 있다. 판화에서 회화로 전향한 이후에도 늘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보여 주고 있는 여동헌 작가는 특히 '웰컴 투 파라다이스' 시리즈에서 특유의 발랄한 색채감으로 경이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여 화가는 오는 2월24일부터 3월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리는 특별전 '아트 파라다이스, ART PARADISE'에서는 '아트 파라다이스'에 수록된 작품들 위주로 2000년대부터 최근 작품까지 15점을 선보인다. 민음사. 1만1000원.컬러링북 '아트 파라다이스' 표지.<사진제공=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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