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기업평가는 29일 롯데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재등록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지난해 10월 말 롯데케미칼이 삼성계열사인 에스디아이케미칼(가칭.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부 물적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90%와 삼성정밀화학 지분 31.13%를 2조7천915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 바 있다.
인수대금이 올해 상반기까지 현금 지급됨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재무안정성이 현재 신인도를 훼손할 정도로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한기평은 "인수 절차가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으나 관련 사항에 큰 변화가 없고 최근 다른 프로젝트 투자 방식도 그대로 진행돼 롯데케미칼의 재무부담 정도와 재무정책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후 재무안정성 저하 정도를 검토해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의 최근 3개월 주가 추이.<자료출처=네이버>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