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총연합회 “저출산 원인, 사교육비 때문인지 정확한 분석 필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9 18:54:19
  • -
  • +
  • 인쇄
이준식 교육장관-학원총연합회 28일 간담회 가져

한국학원총연합회는 박경실 회장(파고다교육그룹 회장)이 연합회 관계자들과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교육부 장관을 만나 사교육비 경감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연합회는 “이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연합회는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기업형 개인과외를 규제하는 학원총연합회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또 정부가 저출산 원인을 사교육비로 판단한 사항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 정책을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교육부의 핵심추진 정책인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관련해 일부 학원에서 이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점에 대해 학원총연합회가 나서 이를 자제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를 하지 않도록 자정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도 함께 했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정부가 우려하는 점을 충분이 공감하며 학원계가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지만 ‘자유학기제’는 정부의 핵심 교육개혁과제인 만큼 학부모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학원의 마케팅을 자제하겠다”면서 “아울러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선전에 대해서도 자율적으로 규제하도록 협회 차원에서 자정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 장관 취임 후 교육부와 학원총연합회가 처음 갖는 자리다. 그동안 학원총연합회는 교육부와 분기별로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교육부-학원총연합회 간 소통의 자리를 이어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