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통일위원장 "함께라는 문구 위치가 무산 이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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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모두발언 |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29일 "새누리와 더민주는 국민에게 갑질하지 말라"면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 및 북한인권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촉구했다.
최원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선거법 등 산적한 현안들이 하나도 해결되지 않는 등 2016년 1월에도 국회는 아무 일도 안하고 지나가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여당으로서 국정현안, 특히 선거법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더민주는 원샷법 및 북한인권법에 합의하고도 갑자기 선거법을 들고 나와 협상을 파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상의 관행을 모르는지 아니면 협상을 제대로 못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안해결 의사도 없는 것 같다"면서 "이는 국민에 대한 아무런 책임의식 없는 두 당의 적대적 공생관계가 여실히 드러난 것으로, 국민과 유권자 출마 예정자에 대한 갑질"이라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와 더민주는 일단 협상된 두 법을 처리하고 설 이전에 선거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설날 국민 밥상에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무능, 무책임, 갑질이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근식 국민의당 통일위원장은 이날 오후 북한인권법의 본회의 상정이 끝내 좌절되자 "북한인권 증진이라는 대의보다 소모적 정쟁에만 매달리는 양당의 고집과 오기에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김근식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 주민의 인권증진과 남북관계 발전, 그리고 한반도 평화는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과제이고 상호 선순환의 병행 발전이 요구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거대 양당은 ‘함께'라는 문구의 위치를 놓고 합의를 못해 오늘 본회의 통과가 무산되고 말았다"면서 "과연 문구 하나가 북한인권법 통과 무산시킬만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양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새누리와 더민주에 소모적인 정쟁 중단과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한다"면서 "우리 당은 북한인권법의 통과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의할 것이고 앞으로 남북한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안철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 기획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01.29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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