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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준과 대화 나누는 김한길 |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윤여준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사실상 창당준비 작업에서 물러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창준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조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신장기능이 좀 나빠져서 며칠 더 (병원에)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더 안나오는 거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왜 나와"라고 되받으며 사실상 더 이상 활동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도 아닌데 이거(창당준비 작업) 목숨 걸고 할 필요 없잖아"라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한때는 철없을 때가 있었지, 이제는 약아가지고…"라고 말하며 "현실을 바꾸는 게 쉽나…안철수 의원이 포기하지 않는 게 신통한거지. 아직 어설퍼…"라며 한숨을 쉬었다.
윤 창준위원장은 "(박근혜)정권에 눈치가 박혀서 되는 게 없다"며 "수십년 된 친구들이 만나주질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윤 창준위원장은 지난 22일 2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기자들에게 "2월2일 (중앙당) 창당대회하면 창준위는 없어진다"며 "내 역할도 거기까지"라고 밝힌 바 있다.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윤여준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6.01.29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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