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유격수 부문 8위?…올 유격수보다 3루수 출전 가능성 높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9 14: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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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올시즌 유격수 부문 톱 15 선정…"강정호, 피츠버그 주전 유격수로 활약 가능"

(서울=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시즌 주목받는 유격수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시즌 공수 성적만으로 올시즌 리그 유격수 부문 순위를 15위까지 매겼다. 강정호는 안드렐톤 시몬스(LA에인절스)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강정호에 대한 평가는 "피츠버그 주전 유격수로 활약 가능하다"며 후했다. 다만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는 전제조건은 있었다. CBS스포츠는 "부상 전보다 수비 범위가 좁아지지 않는다면 유격수로 평균 수비력을 선보일 것이다. 타격은 유격수 평균을 뛰어넘는다"라고 평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에 무릎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다.

다만 CBS스포츠가 강정호를 유격수 자원으로 판단한 건 다소 의외다. 강정호는 올시즌 팀 사정상 유격수보다 3루수로 주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난 시즌 성적만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강정호를 3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126경기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있고, 주전 3루수였던 조시 해리슨이 2루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된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뒤 주전 2루수 닐 워커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했다. 공석이 된 3루가 강정호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CBS스포츠 선정 유격수 부문 1위는 휴스턴의 카를로스 코레아다. 코레아는 지난 시즌 99경기 타율 2할7푼9리 22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이다.<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피츠버그 강정호가 미국 매체 CBS스포츠 선정 올시즌 유격수 부문 8위에 올랐다. 강정호가 지난해 9월(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수비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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